교회 갱신을 위한 영성 클리닉
살아있는 하나님 체험과 전인적 영적변화를 강조하여 온전한 신앙생활을 회복해야 한다.
윤 태헌 목사
1. 교회의 현 상황과 문제
21세기를 향해 나아가는 한국 교회에는 새로운 영적 길 안내와 프로그램이 여전히 부족합니다. 교회 현장 목회자로서 가장 안타까운 점은, 성도들의 신앙생활에서 가장 심각하게 드러나는 문제가 “소외”라는 사실입니다.
이 소외 문제는 단순히 개인의 외로움 차원을 넘어, 교회가 소외 문제를 외면하거나 행사 위주의 프로그램에 몰두할 때 더욱 심화됩니다. 그 결과 교회가 양적 성장을 추구하더라도 성도들의 영적 갈급은 채워지지 않고, 오히려 다른 교회나 새로운 의미를 찾아 떠나도록 만드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2. 교회의 한계
현대 교회들은 여전히 물량적 성장, 전통적인 성령체험, 교회학교 교육정책 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세속 사회의 방식까지 수용하여 성장을 도모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물량적 성장을 이룬다 하더라도 교회 안에 참된 영성의 중심이 없다면, 소외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결국 성도들은 교회가 아닌 새로운 조직과 새로운 방향을 찾아 떠나게 될 것입니다.
3. 교회가 놓치고 있는 본질적 문제
교회가 성도들의 영적 갈급을 채우지 못하고 새로운 영적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교회의 미래 또한 긍정적일 수 없습니다. 이 문제의 핵심은 성도들의 “삶”과 “기도생활” 사이의 균형 상실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수많은 성도들은 교회 안에서 예배를 드리더라도 정작 일상에서 평화와 온전함(Shalom)을 경험하지 못한 채 소외감을 느낍니다.
4. 한국 교회의 과제
이러한 소외 현상에 직면한 한국 교회에는 다음과 같은 과제가 놓여 있습니다.
- 예수를 믿고 중생 체험을 한 성도 가정의 소외 문제
- 세상 속에서 소외당하는 성도의 문제
21세기 교회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물량적 성장이나 웅장한 건축물이 아니라,
- 성도의 분열된 인격 회복,
- 교회와 사회의 괴리 해소,
- 하나님과 인간의 소외 문제 해결에 있습니다.
5. 영성 클리닉의 방향과 목적
이러한 상황에서 영성 클리닉은 살아 있는 하나님 체험과 전인적 영적 변화를 중심에 두고, 성도들의 온전한 삶과 기도의 균형을 회복하기 위한 새로운 대안적 훈련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교회가 성도의 내적 분열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회복하는 방향을 지향하는 데 목표를 두며, 교회를 새롭게 변형시키기 위한 “변형연습(Transforming Praxis for Ecclesiogenesis)”을 담고 있습니다.
6. 영성 클리닉의 단계별 훈련
영성 클리닉은 세 단계의 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교회의 근본적 회복을 도모합니다.
- 기초편 (개인변형, Personal Transformation)
개인이 하나님의 창조 목적을 발견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회복하도록 돕습니다. - 중급편 (교회변형, Ecclesiological Transformation)
인간관계 훈련을 통해 부부, 부모-자녀 관계를 새롭게 함으로써 가정 자체가 ‘작은 천국’이 되도록 이끌며, 교회 구조의 근본 단위를 새롭게 합니다. - 생활편 (사회변형, Community Transformation)
성도로 하여금 사회 속에서 책임 있는 자아를 개발하고, 일터와 세상에서 하나님의 변형 손길이 되도록 돕습니다. 이를 통해 교회가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도구로 거듭납니다.
7. 결론
결국 “기도”와 “삶”의 균형을 되찾고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 속에서 온전함을 회복하는 것이 소외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입니다. 성도의 삶이 성령 충만의 일시적 현상에 머물지 않고, 성격적 문제를 치유하고 평화로운 삶을 경험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축복된 삶입니다. 영성 클리닉은 바로 이러한 변화를 일으키기 위한 필수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입니다.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