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ation Series – Part 3]
형상이 까맣게 타버리고
숯불만 빨갛게 달아오르면
나의 부재와 너의 실존이
확인 작업에 나선다.
벙어리 혀바닥에 맴도는
혼돈의 선율이 시작하는 그 때
파편처럼 시간은
마구 떨어져 내리고
수레 바뀌는
황폐한 녀석으로 나타났다.
© 윤 태헌, 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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