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호수 夜湖水

퇴락한 마을 발등 위로 어슬렁 대던 열차의

막혔던 화통에서 긴 한 숨이 터졌다.

볼이 부어오른 판자 집이 업드려

흙을 삼키고

부부싸움은 요강 속에서 밤을 늘였다.

강은 시간의 등을 타고 내렸고

등깨진 조각들 웅덩이 마다

들리지 않게 가만 가만

거친 숨

사랑을 뱉고 있다.

[Wind Series – Part 6]

© TaeHun Yoon, 1969 이른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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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aeHun Yoon

Retired Pastor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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