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책 가운데 <무지개 빛 물고기>(The (The Rainbow Fish: by Marcus Pfister)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 책은 거의 모든 초등학교 도서실에서 발견될 수 있는 책이다. 아이들에게 공동체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기쁨과 나눔에 대한 가치가 담긴 글인데, 내 자신에도 적용되는 글이었다.
어느 바다에 무지개 빛 물고기가 살고있었는데, 그 물고기는 어느 물고기보다 특이한, 오색찬란한 비늘을 갖고 있어 모든 물고기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다. 무지개 빛 물고기도 자신은 어느 물고기보다도 늘 특별하다고 생각하고 다른 고기들과는 잘 어울리질 않았다. 어느 날 작은 고기 한 마리가 다가와 그 아름다운 비늘하나 만 나눠달라고 하자 거절하였다. 그 후로 다른 물고기들도 무지개 빛 물고기와 더 이상 말을 건네질 않았다. 무지개 빛 물 고기는 어느덧 외톨이가 되고 말았다. 그는 나이가 많은 지혜로운 문어를 찾아가 자문을 구하였다. 문어는 말하길 그 아름다운 비늘을 하나씩 나눠주라고 하였다.
어느 날 무지개 빛 물고기는 지난 번, 비늘 하나만 나눠 달라는 물고기를 만나자마자 비늘 하나를 얼른 떼 주었다. 그러자 다른 물고기들도 몰려와서 비늘을 하나씩 나눠달라고 하였다. 무지개 빛 물고기는 자신의 비늘을 하나만 남겨놓고 모두 나눠주었다. 그러자 무지개 빛 물고기는 모든 고기들 속에서 자신만이 갖고있었던 아름다움을 볼 수 있었으며 모든 물고기들과 함께 재미있고 행복하게 살아 갈 수 있었다 라는 이야기다.
내가 자라나던 60년대의 서울은, 도시전체가 수라장이라고 표현해도 좋을 정도의 열악한 환경이었다. 전쟁이후 거리로 쏟아져 나왔던 상이군인들과, 부모를 잃은 전쟁 고아들, 여기저기서 시작되는 도시 복구공사들, 신작로의 먼지, 실향민들의 무리, 청계천*의 오물 썩는 냄새 …
그 틈에 우리가족도 끼어 부모님은 하루의 생계를 위해 고심 분투해야 만했으며, 40대 후반이던 아버지는 심장병을 앓고 계셨다. 그런데, 부모님들은 밤이고 낮이고 거리에서 거지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그들을 씻기고 먹이고, 우리들의 아껴뒀던 옷을 입히고, 밤이면 재우기까지 하셨다. 그리고 그들의 연고자를 찾아, 고향 길로 내려보내기도 하고 일가친척을 찾아, 편지를 써보내기도 하였다.
나는 어린 마음에 부모님의 이런 모습이 싫었고, 내 아끼는 옷들을 서슴없이 거지에게 내줌으로 인해 늘 상처를 받곤 하였었다. 내 마음 속에는 ‘우린 부자도 아닌데 왜 남을 도와주어야 하나요?’ 라는 반항심이 있었다.
자신의 물질과 생명을 남과 나눈다는 것은 거룩의 행위이며 기적을 여는 열쇠임에 틀림없다. 받는 기쁨보다 주는 기쁨은 그 배를 더함에도 불구하고 내 자신이 나눔에 대해 몹시 인색해져있음을 때때로 발견케 된다. 시간을 내어 아는 이들에게 카드를 보내는 일, 안부전화를 하는 일, 이웃에게 꽃을 따다 주는 일, 아프고 외로운 이들을 방문해 주는 일, 상대방의 눈빛을 깊게 바라보는 일 … …. 모두가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젖혀두기 일쑤이다.
이 가을 녁에 무지개 빛 물고기가 문득 나의 삶에 찾아 옴은, 진정한 나눔을 통해 나의 기쁨과 가치를 되찾으라는 주님의 음성으로 들려진다.

- 청계천(淸溪川)은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시내에 있는 지방하천으로, 한강 수계에 속하며 중랑천의 지류이다. 최장 발원지는 종로구 청운동에 위치한 ‘백운동 계곡’이며,[2] 남으로 흐르다가 청계광장 부근의 지하에서 삼청동천을 합치며 몸집을 키운다. 이곳에서 방향을 동쪽으로 틀어 서울의 전통적인 도심지를 가로지르다가,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옆에서 중랑천으로 흘러든다. 발원지에서부터 잰 본류의 길이는 10.92 km, 유역 면적은 50.96 km2이나, 백운동 계곡 언저리를 제외한 상류 2.50 km 구간은 일제강점기 이래 전면 복개되어 타 용도로 전용되는 등 사실상 하천의 기능을 상실하였다. 현재는 서울 이곳저곳에서 취수한 물을 중류의 청계광장에서 하루에 40,000 세제곱미터씩 인공적으로 방류하는 형태로 하천을 유지하고 있다. 발원지의 계곡은 서울특별시 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청계광장에서 중랑천 합수머리까지의 중·하류 8.12 km[3] 구간은 서울시설공단의 관리 하에 공원으로 쓰인다. (위키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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