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코노

열린 창을 통해
그것은
조용히 스며든다,
들어와
그 자리에 앉는다.

작은 캠핑터가
비어 있던 공간을 채운다.

우리의 발자국,
우리의 목소리가
천으로 된 집을 세운다.
우리는 불을 피운다.

자동차 엔진 소리는
모래 속으로 사라진다.

나는 어린 여동생을 떠올린다,
은행나무 씨앗을 싸고 있는—*
마흔다섯의 경계를 넘긴
가느다란 손.

삶이란
흙과 친숙해지는 일.
잊을수록 우리는 더 높이 떠오르고,
이름 붙일 수 없는 병이
색깔을 드러내며 짖는다.

포코노 산속에서도
왜 벌레 소리는 들리지 않는가—
썩은 고기 미끼와
농약이 스며들었기 때문인가?

아침 또한
가차 없이
창을 통해 들어오고,
비는
여전히 내리고 있었다.

— 윤태헌
1998년 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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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aeHun Yoon

Retired Pastor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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