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 목사관 서신 (2001년 6월 25일, 쿰란 출판사)

차례

제 1 부 믿음의 청사진:

축복의 얼굴, 여호와를 바라보며, 천사를 찾으며, 프리마돈나의 꿈, 사랑의 바구니를 전하며, 둥지, 대림절을 맞으며, 믿음의 청사진, 씨앗을 뿌립시다, 진달래가 활짝 피는 날이면, 고양이 이야기, 공중의 새를 보라, 버릴 것을 버려야, 깨어진 동그라미, 질그릇 속의 보배, 쓴 잔

제 2 부 아름다움을 위하여:

필경은 흙으로 남을 지니, 게네사렛 호수의 축제, 마음먹기에 달려 있습니다, 어느 성도의 꿈, 꿈, 선한 사마리아인을 기다리는 지구, 여인, 그 부활의 증인들, 빈 그물을 오른편으로 던집시다, 믿음 안에는 인종이 따로 없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 산정을 향하여, 성적표, 가족, 아버지, 불꽃, 꽃을 피우기 위해, 남은 것, 아름다움을 위하여

제 3 부 분꽃 이야기:

시간의 날개, 하늘의 영화로운 선물, 은혜로 구원을 받았으니, 이발하는 날, 사모의 모자, 예수님을 꼭 만나세요, 가을 이 생명의 찬양을, 어느 초등학교에서 생긴일, 가지치기, 수인 번호 3597, 매미 소리, 혼인을 귀히 여깁시다, 사죄합니다, 봄이 오는 소리, 별명의 축복, 11월 신부, 911을 돌리세요, 분꽃 이야기

제 4 부 도시에 남은 사람들:

도시에 남은 사람들, 선물, 연날리기, 빌딩번호 40, 웬델의 애가, 기름을 바꾸십시오, 아무것이나 빨리빨리, 기네스북과 생명책, 간디와 연필, 나의 노인 친구, 주님은 오고 계시는데, 청색 유니폼, 우리의 친구를 찾아, 봄향기가 되어 떠난 사람, 사닥다리를 오르십니까?, 자녀, 봄을 기다리는 영혼들을 위하여…, 어머니, 난 가꾸기, 어머니의 금지환

제 5 부 사슴처럼 뛰는 영혼들이여:

밤을 지키던 여인, 꿈이 있는 곳에, 밀봉된 향수병, 시험이 오나 겁없네, 가문 이야기, 버리지 못하는 것 한가지, 성령이 함께 계시니, 오소서 임마누엘, 파산선고, 영혼의 문을 열며, 그 모습 그대로, 캠프장에서,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지도자, 사슴처럼 뛰는 영혼들이여, 놀라운 일들, 새와 함께 살면서, 감사의 행위, 재클린의 유품, 사모님들의 은퇴식, 젊음을 위해

시:

기도를 위한 기도, 터밭에서, 주님을 내 집에 모신다 함은, 강림절 촟불을 밝히며, 기도 상자, 아기가 오신다, 가을로 오세요, 당신을 사랑합니다

추천사

작가 윤완희 사모님은 섬세한 사랑을 담은 새로운 옥합을 만들며 깨뜨리며, 나드 향보다 진한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고 있다. 문학적인 울림과 유려한 문장력)도 함께 섞어가며 장인정신으로 조용히 옥합을 만들고 있다. 오랫동안 방송을 통하여 따뜻한 목소리로 타향살이하는 동포들의 고달픔을 어루만져 주었으며, 신문 잡지 등 지면에서 싱그럽고 생명력 넘치는 글로 이민의 목마름을 채워 주었다.

그는 필자의 문단 후배이며 소중한 문우다. 언제나 범접할 수 없는 기품이 있으면서도 만나면 평화로워지고 빛을 보는 듯 눈부시다. 더구나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의 아내로서의 길을 가면서 순종하는 삶의 모습은 더욱 아름답다. 그를 보면 신앙과 헌신과 문학의 연결 고리에서 끊을 수 없는 하나님의 손 길을 느낄 수 있다.

이제 그동안 발표해 온 작품 중 일부를 묶어 책을 상재하게 되니 기쁨을 감출 길 없다.

여기 수록된 주옥 같은 작품 중 “빌딩 번호 40″에서 주변의 고통을 함께 짊어지는 확실한 시선과 메시지를 만날 수 있다. 이 글 은 뉴욕에서 방황하던 한 여인이 그 어두움을 끝내고 고국으로 귀국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제는 하나님과 인간과의 신비로운 관계를 대변해 줄, 고향의 정든 얼굴들과 어머니가 기다리고 계시는 땅으로 귀국하였다. 그러나 이 땅에 남아 있는 우리에겐 빌딩 번호 40의 현주소가 아직도 남아 있으니…”

위의 대목은 이 글의 말미인데 주인공이 이 땅에서 묵던 암울 한 정신병원 주소를 체계 있는 글로 형상화한 것이다.

“도시에 남은 사람들에서는 소외된 사람의 외로움에 대하여, “분꽃 이야기”에서는 지난날의 그림자를 밀도 있게 창출하고 있다.

작가 윤완희 사모님의 작품에서는 만만치 않은 표현력과 시간을 공간화하는 수필의 진수를 맛볼 수 있어서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감춰진 보화를 찾은 듯한 감격과 공감을 불러일으키게 한다. 그것은 자신만의 목소리가 있기 때문이다. 이웃의 고통소리를 듣고 살피는 귀가 열려 있다. 그리고 자신의 체온, 즉 맑고 단아한 향기가 풍기기 때문이다. 그 물줄기는 도도히 흘러 모든 사람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하다.

때로는 세상을 포옹하는 가슴이 되었고, 우주와 역사 안에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를 발견하게 하는 촉매가 되었으며, 때로는 노래로, 절규로, 호소력과 함축미가 어우러지는 조화 있는 작품을 탄생시켜 이 책에 얹고 있다. 수필 문학의 탄력과 언어의 절제와 질서를 엿볼 수 있으며, 절묘한 묘사력과 감성이 드러나 있다.

저자는 롱아일랜드 코맥 감리교회 윤태헌 목사님과 세나, 세 림 두 따님과 아들 세준과 함께 알뜰한 가정을 가꾸고 있는 주부이기에 더욱 돋보인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헌신하는 겸손한 모습이 그 안에 자리잡은 정신적 궤적이 더욱 빛나는 옥합을 탄생 시키게 하고, 그 옥합을 깨뜨려 그 향기를 이웃과 함께 나누고 있어서 더욱 아름답다. 옥합 안에는 세상을 빛으로 바꾸는 신비와 그것을 받쳐주는 문학의 숨결이 녹아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의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목사님과 함께 섬기고 계신 교회 위에, 넘치는 축복과 주님과의 교감을 주는 따사로운 작가 윤완희 사모님의 붓 위에, 빚어내는 옥합 위에 은혜가 가득 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해 마지않는다.

2001년 새봄에 뉴욕에서
전 미주 동부 문인협회 회장
시인 김 정 기

추천사

평소에 존경하던 필진 가운데 한 분이신 윤완희 사모님께서 그 주옥 같은 신앙 수필들을 모아 책으로 출간하게 됨을 참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윤완희 사모님은 부군 되시는 윤태헌 목사님과 함께 이민 목회를 위해 부르심을 받고, “본향을 떠나 유리하는 사람은 보금자리를 떠나 떠도는 새와 같으니라.” 라고 표현된 광야같이, 삭막한 이민 목회 현장에서 경험한 희로애락의 실상들을 마음에 담아 신앙의 웅덩이에서 길러낸 후, 아름다운 영혼의 음성으로 한 줄 한 줄써내 려간 것이 바로 『목사관 서신」으로 우리의 벗이 되어 왔습니다.

글이란 마치 메스와 같아서 그것을 다루는 사람에 따라 글의 품격이 달라지게 되는 줄로 믿습니다. 그런데 윤 사모님의 글은 생활 속에서 묻어나는 사람 사는 향내, 목회자 가정이기에 겪는 남다른 감동과 절제 등의 속내를 자연스럽게 들려 주고 있습니다. 이는 청결한 마음과 겸손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을 가지고 글을 쓰시기에 진한 감동으로 우리의 심령을 뜨겁게 만들어 주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번에 출판된 책이 주님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에게 읽혀져서 그들의 영혼이 부케 되고, 하나님 나라가 풍요해지고 확장되어 가는 놀라운 역사가 풍성히 이루어지기를 소원하며, 윤 사모 님의 글을 <크리스찬 투데이〉지면을 통해 대했던 많은 구독자들과 함께 기쁨과 감사함으로 이 책을 추천합니다.

서 종 천 목사 (크리스찬 투데이 USA 발행인)

추천사

윤완희 사모는 미주 기독교방송국, N Y이 개국된 이래 1993 년부터 2000년까지, 본 방송에 “목사관 서신” 이라는 신앙수필을 집필하였습니다. 그 서신은, 이미경 아나운서가 진행하던 “믿음 의 뜰 안에서” 인기리에 매주 방송되어 왔습니다. 또한 근래에는 “내 모습 이대로” 라는 방송프로를 지난 3년여 간 매주 진행 담당하여 뉴욕, 뉴저지 일대의 청취자들의 많은 사랑과 호응을 받아 왔습니다.

이민교회에서, 사모가 감당하고 있는 특별한 상황과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 사역의 영역도 광범위하고 다양하기 그지없습 니다. 윤완희 사모는 그 가운데 사모로서 겪는 번뇌와 갈등, 기쁨 과 보람을, 말씀과 기도의 검으로 남모르게 다듬어 건져 올린 투명한 영혼의 목소리로 그 동안 우리에게 다가왔습니다. 그녀의 글은 방송을 듣는 이로 하여금, 용기와 희망, 감사와 기쁨으로 벅차 오르게도 하였으며, 이민생활에 찌들어 살아가고 있는 사람 들에게 넉넉한 가슴과 여유, 아름다움을 향한 눈을 뜰 수 있는 창 을 언제나 열어 주곤 하였습니다. 또한, 그녀는 한 사람의 구도자로서 영혼의 절망과 실패, 평안과 기쁨을 솔직담백하게 표현하고 나누며, 영원을 향해 우리 모두가 연결되어 있음을 그녀의 글에서 고백하고 있습니다.

윤완희 사모의 글에는 하나님의 짙은 사랑의 지문이 천하만물에 묻어 있음을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구원 못할 인간은 하나도 없음을 그녀의 잘 다듬어진 감성과 열정, 체험과 삶을 통해 오늘도 끈기 있게 끌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주옥과 같은 방송원고들과, 언론매체에서 발표되 었던 글들의 일부를 하나로 묶어, 모든 이들과 함께 나눌 수 있음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이 글을 통해 혼탁한 영혼들이 생수를 마심 같은 평화와 기쁨을 체험하기를 바라며, 윤완희 작가를 사랑하는 모든 애청자들과 함께 출판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바입 니다.

전 미주 기독교 방송 사장, 신진식 목사

머릿말

목사관은 내 생애의 평생학교이며 훈련장이며 기적과 축복의 장소였습니다. 저는 목사관을 통해서 만난 인종과 언어를 초월한 많은 이들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였으며, 또한 그분 들로 인하여 삶과 신앙을 배웠습니다. 만약 저에게 조금이라도 어떤 좋은 점이 발견된다면, 모든 것이 목사관을 통해 만났던 무명의 성도들의 가르침과 기도, 그리고 그분들의 헌신적인 뜨거운 사랑 때문이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지난해에 저희는 결혼 25주년을 보내었으며, 목사관 생활은 한국에서 남편이 전도사 시절이었던 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1980년 12월, 미국에 이민 온 후로는 남편이 뉴저지의 드루 대학에서 공부하던 2년여 간의 기간만 빼놓고는 늘 목사관에서 살아왔습니다. 이민 생활 동안 남편은 미국 교회를 10년간 담임 했으며, 한인 이민 교회에서 약 10년간 목회함으로, 저의 목사관 삶은 다양한 경험과 기쁨, 아픔들을 체험하며, 그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얼굴과 얼굴을 보듯이 늘 목격하며 살아 왔습니다.

저는 사실 목회자의 아내가 되기를 서원해 본 적도 없고, 전혀 어떤 삶이라는 것을 알지도 못한 채 목사관에 입주하게 되었습 니다. 다만 목사관에는 세상과 동떨어진 특별한 사람들이 사는 곳 정도로만 알고 있다가, 전혀 준비 없이 어항(Fish Bowl)과 같은 목사관에 들어가게 되니, 모든 것이 벅차고 너무나 힘겹고 불가능한 삶이었습니다. 저는 수년간 제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온 갖 불협화음과 갈등, 혼란의 날 속을 헤매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저를 그냥 놔두지 않으시고, 목사관을 통해 제 삶에 새로운 창세기를 쓰기 시작하셨습니다. 그 세월은 오늘에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처음 목사관 서신을 쓰게 된 데는 몇 가지 동기가 있었습니다. 첫째, 제 자신이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생명의 뿌리를 내리면서 얻어지는 순간순간의 뜨거운 감동과 기적, 기쁨과 평안을 누군가와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둘째, 목사관을 통해 만나는 교우들의 특별한 신앙의 체험들을 속 사도행전으로 남기어, 서로에게 신앙의 용기와 격려가 되기를 원했습니다. 셋째, 제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나 사람 앞에서 더 솔직해지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목사관은 ‘거룩’ 이라는 포장지로 싸여진 곳이 아닌, 너무나 평범하고 인간적인 삶이 있는 곳임을 함께 나누며, 성도들과 더 욱더 마음과 마음이 오가는 삶에 대한 소망이 있었습니다. 저의 글을 통해 생각이나 신앙이 그 누구보다도 특별하거나 고고할 수 없음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다만 저의 목사관 신앙 수필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천하 만물 속에 변함없이 흐르고 있음을 발견하실 수 있기를 원할 뿐입니다.

그 동안 철없는 아내를 주의 사역의 동반자로 손을 잡아 준, 남편 윤태헌 목사의 인내와 사랑으로, 이 축복의 삶인 목사관 생활이 오늘에 이를 수 있었음을 감사드립니다. 남편은 시인으로서, 제 자신이 글을 쓸 수 있도록 늘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무엇보다도 그의 설교와 사상, 삶을 통해 가장 많은 영향과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를 통해 시대와 종교를 초월한 국내외의 많은 영적 스승들을 만날 수 있었으며, 늘 사회와 세계와 연결된 신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격려를 받았습니다. 그는 실제로 기독교 안에 만 갇혀 있지 않고, 비종교인이나 타종교인들, 인종과 문화를 초월한 열려진 세계와 공동체 속에서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감당하려고 노력해 왔음을 곁에서 보아 왔습니다. 바로 이러한 남편의 후원 속에서, 제 나름대로의 자유롭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 었으며, 하나님의 사랑에 조금이라도 가까이 접근할 수 있었습
니다.

그 동안 부족한 사람의 글을 늘 관심 있게 봐주시고, 수필가로서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문단 스승 시인 김정기 선생님께 특별한 감사와 사랑을 드립니다. 또한 귀한 방송 전파의 기회를 아낌없이 할애해 주신 미주 기독교방송 사장님이셨던 신 진식 목사님과 아나운서 이미경 집사님, 월간지 <빛과 사랑> 의 조국환 목사님, <미주 크리스찬 투데이 >의 서종천 목사님 과 서인실 편집국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아들 내외의 사역을 위해 늘 눈물의 기도로 간구하시는, 시어머니 조 양숙 권사님과 친정어머니 최귀레 장로님, 시아주버니 되시는 윤백헌 장로님께 진심으로 사랑을 전합니다. 목사관이라는 특별 한 상황 속에서 잘 성장해 준 세나, 세림, 세준이는 목사관의 삶 을 언제나 풍요와 기쁨, 감사와 소망으로 채워 주었습니다.

지난해에 코맥감리교회에 새로 부임해 올 때 저희 가족들을 정성과 사랑으로 맞아 주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목회사역의 동역자로서 큰 격려와 힘을 다하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어떤 서신들이 코맥감리교회의 목사관에서 쓰여 질지, 한껏 가슴 부풀어오르며, 하나님이 행하시고 이루실 많은 일들을 기대해 봅니다.

우선 올 여름에 「목사관 서신」 제1권(1991~1997년)을 하나 님께 감사함으로 바칩니다. 비록 부족한 글이지만, 그 속에서 생명의 씨앗들을 찾을 수 있게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그 동안 『목사관 서신』의 출판을 위해 애써 주신 쿰란출판사의 이형규 장로님의 수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2001년 뉴욕 롱아일랜드에서, 윤 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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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aeHun Yoon

Retired Pastor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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