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초등학교에서 생긴 일” – 목사관 서신 (분꽃 이야기, 여섯번째) 2001, 윤 완희

미시간 주의 어느 초등학교 4학년을 담임하고 있는 도나(Donna) 선생님은 2년 후면 은퇴하실 분이었습니다. 어느 날 아침,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한 장의 하얀 종이를 나누어주셨습니다. 자, 여러분 이 종이 위에 그동안 나는 할 수 없다! 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모두 적어 보세요. 예를 들면, 나는 몸이 약해서 풋볼 팀에 절대 들 수 없다, 나는 노래는 할 수 없다, 나는 절대 축구 팀의 골키퍼가 될 수 없다 등등을 적어보세요.”

아이들은 열심히 종이에 적기 시작하였습니다. “나는 볼을 학교 운동장 울타리 너머에까지 차진 못한다.” “나는 쿠키를 한 개 이상은 못 먹는다.” “나는 팔굽혀펴기를 10번 이상은 할 수 없다.” “나는 바이올 린은 할 수 없다.”

도나 선생님도 아이들과 함께 열심히 종이에 적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존의 엄마를 학부모 회의에 한 번도 참석시킬 수 없다.” “딸 아이는 차에 가스를 채울 수 없다.” 도나 선생님과 아이들의 빈 종이가 가득 채워져 갔습니다.

“다 쓴 사람들은 이 상자에 넣기 바랍니다. 선생님은 빈 구두 상자 를 보이셨습니다. “자! 우리는 지금부터 ‘나는 할 수 없다! 라는 자신의 생각을 오늘 장례하겠습니다. 모두 나를 따라오세요!” 도나 선생님은 어리둥절해하는 아이들을 데리고, 운동장 한켠의 잔디밭으로 인도 했습니다. 그리고 준비된 삽으로 작은 구덩이를 판 후에 나는 할 수 없다! 라는 종이가 든 상자를 구덩이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은 삽자루를 쥐고 흙을 한 삽 뿌렸습니다. 아이들에게 삽자루가 돌아왔습니다. 아이들도 흙을 한 삽씩 떠서 상자 위에 뿌렸습니다. 선생님은 상자가 묻혀 있는 구덩이를 중심으로 아이들에게 서로 손을 잡고 동그랗게 둘러서게 하였습니다

“다같이 머리 숙입시다. 오늘 우리는 그동안 우리 생활 속에서 가장 가까이 지냈던 ‘나는 할 수 없다’ 의 업적을 기억하며 여기에 모였습 니다. 그의 생애는 모든 공공기관과 학교, 시청, 백악관에까지 영향을 끼쳤으며 세계 곳곳마다 그의 이름이 닿지 않는 곳이 없었으며, 모든 사람들의 절친한 친구였으며, 누구나 그를 사랑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그가 이곳에서 평안히 잠들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그동안 그로 인하여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바로 시작한다! 의 형제들은 우리 생활에 아무런 영향을 끼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난 할 수 없다!’ 가 이 자리에 영원히 잠들므로, ‘난 할 수 있다!’가 우리 삶에 강력한 영향을 끼칠 것이며 새로운 세계가 열리게 되었습 니다. 이제 우리는 ‘나는 할 수 있다!’와 함께 내일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음을 감사드립니다. 아멘:

도나 선생님은 아이돌과 함께 교실에 돌아와, “나는 할 수 없다’의 죽음을 애도하는 뜻에서 쿠키와 과일 화채로 파티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은 두꺼운 종이에 묘비명을 그린 후 “나는 할 수 없다, 여기 평안히 잠들다”라는 글귀를 쓴 후에 교실 한쪽에 붙이셨습니다.

그 후, 아이들이 어려운 시험이나 수학 문제로 “난 할 수 없어요.”라고 말할 때마다 교실에 붙어 있는 묘비명을 말없이 가리키며 아이들 에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도나 선생님의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어려운 일에 부딪칠 때마다 교실벽에 붙어 있던 묘비명을 늘 기억하곤 했습니다.

성경의 달란트의 비유(마 25 : 14~30)는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줍니다. 어느 주인이 타국에 잠시 가기 위해, 자기 소유를 종들에게 맡깁니다. 주인은 종들의 능력대로 달란트를 주고 떠나갔다가 돌아와 계수를 시작합니다. 다섯 달란트를 맡은 이는 다섯 달란트를, 두 달란트를 맡은 사람은 두 달란트의 이문을 남겨, 주인 앞에 자랑스럽게 내어 놓습니다.

그러나 한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주인에게 와서 이르기를 “주인이시여! 저는 이 한 달란트를 잃어버릴까봐 두려워하여 땅에 묻었었나이다. 여기 당신 것을 다시 가져왔으니 받으소서!”라고 했습니다. 주인은 화를 내며 말하기를 “이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내가 심지 않은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 네가 아느냐? 차라리 내 돈을 빌려주어 이자라도 받았어야 되지 않았느냐?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어 쫓으라!”라고 명하십니다.

여기서 종들은 ‘나는 할 수 있다!’ 와 ‘나는 할 수 없다!’ 의 생의 자세를 배우게 됩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믿음 안에서의 결단과 시작에서만이 기적은 일어날 수 있으며, 두려움과 소극적인 삶의 태도는 우리에게 결국 실패라는 결재를 내리게 됩니다.

저 자신도 지나간 생애의 굽이굽이 길마다 ‘나는 할 수 없다!’ 의 영향을 누구보다도 많이 받으며 살았었습니다. 변명과 구실의 전문 대변인이라도 된 듯이, 무슨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난 할 수 없어!’ 하고 자신에게 속삭이곤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내 인생의 최고의 스승이신 주님께서 저를 가르치시기 시작하였습니다. 더 이상 ‘나는 할 수 없다!’ 에게 빼앗길 시간이 없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능치 못할 일이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이 함께하시는 나의 삶엔 두려움이 없어졌습니다.

도나 선생님의 훌륭한 믿음의 향기는 어린 학생들의 삶에 잊을 수 없는 감동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오늘도 우리의 삶이, 교회가, 사회가 ‘나는 할 수 없다!’ ‘우린 할 수 없다!’ 에 발목이 붙들려 발걸음을 옮기 지 못하고 있진 않습니까? 도나 선생님의 교실에 걸려 있는 묘비명을 기억하시며, 삶의 교실에도 묘비명을 걸어보십시오. 그리고 “내게 능 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난 할 수 있다! 우린 할 수 있다!” 하고 믿음으로 나아가 보세요. 기적이 일어납니다. 당신은 어느덧 삶의 구경꾼이 아니라 삶의 주인공이 되실 것이며, 역사를 이끌어 가는 작은 그리스도가 되어 이 어두워지고 무력해져 가는 세대에, 소망의 빛을 전달하게 될 것입니다.

Make a painting for "Incident at an Elementary School - Donna, a fourth-grade teacher in Michigan, was just two years away from retirement. One morning, she handed each child in her class a blank sheet of white paper.

“Now, I want you to write down all the things you believe you cannot do,” she said. “For example: I can never make the football team because I’m too weak. Or, I can’t sing. Or, I could never be the goalkeeper on the soccer team. Go ahead—write down anything you’ve ever thought you couldn’t do.”

The children quickly filled their papers:

“I can’t kick the ball over the school fence.”

“I can’t eat more than one cookie.”

“I can’t do more than ten push-ups.”

“I can’t play the violin.”

Donna also joined in, writing her own “I can’ts”:

“I can’t get John’s mother to come to a parent meeting.”

“My daughter can’t put gas in the car.”

Before long, every sheet of paper was filled.

“Now,” Donna said, holding up an empty shoebox, “everyone put your papers in this box. Today we are going to bury our ‘I can’ts.’”

She led the puzzled children out to the schoolyard, where she had already prepared a small hole in the ground. The box full of “I can’ts” was placed in the hole. Donna dropped in the first shovelful of dirt, and then each child, one by one, did the same.

When the box was buried, the children stood hand in hand around the little grave. Donna spoke with a gentle, serious voice:

“Bow your heads. Today we gather to remember the life of ‘I can’t.’ He lived with us for many years. He influenced every public office, every school, even the White House. He was a close friend to everyone and was loved by all. But today, his life has ended. From now on, his stronger brothers, ‘I can’ and ‘I will,’ will influence our lives. A new world has opened for us, because today ‘I can’t’ has been laid to rest. Let us be grateful, for now we can move forward with confidence. Amen.”

Afterwards, the children returned to the classroom. Donna held a small “funeral party” with cookies and fruit punch. She then wrote an epitaph on heavy paper and posted it on the classroom wall:

“Here lies ‘I can’t.’ May he rest in peace.”

From that day on, whenever a student faced a difficult exam or problem and said, “I can’t do this,” Donna would quietly point to the epitaph. The children never forgot that day, and many carried its lesson into adulthood.

The Bible’s Parable of the Talents (Matthew 25:14–30) teaches us something similar. The master entrusted his servants with talents according to their ability. Two servants invested what they were given and doubled their talents. But one servant, out of fear, buried his one talent in the ground. The master called him a “wicked and lazy servant” and cast him out.

Here we see the contrast between “I can” and “I can’t.” Only those who act in faith, unafraid of failure, experience the miracle of growth. Fear and passivity, on the other hand, bring only loss.

I myself have often lived under the influence of “I can’t,” making excuses before I even began. But one day, my greatest Teacher—our Lord—showed me the truth: I no longer had time to waste with “I can’t.” In Christ who strengthens me, nothing is impossible. Fear disappeared when I realized He was with me.

The fragrance of Donna’s faith has left an unforgettable mark on her students’ lives. And what about us—our families, our churches, our society? Are we still trapped by “I can’t” or “We can’t”?

Remember the epitaph in Donna’s classroom. Write one for your own life. Then say with faith:

“I can do all things through Him who strengthens me.”

When you believe it, miracles will happen. You will no longer be a spectator of life—you will be a true participant, even a small Christ, bringing light and hope to this weary and broken gen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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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aeHun Yoon

Retired Pastor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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