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묶어드리리”

어두운 한 귀퉁이를 떼어 팔 벌려서니

하늘이 내려서고

내가 내려가면

갈래 갈래 전깃 줄 사이에 비집고

내 집 네 집 하늘 오른다

개울 속을 한참 꼬불 대면

먼 동 트는 하늘이

한 묶음 울타리 안에

내 마음으로

팔 벌린 한 묶음

서녘까지 드리리라

© 윤 태헌,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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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aeHun Yoon

Retired Pastor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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