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태헌, 1997, 그리고 2025
종소리가 부드럽게 숨을 쉰다 —
마치 그 울림이 별의 폐부에서 태어난 듯.
밤은 천천히 맥박을 감싸 안고,
나 또한 그 고요 속에 모아진다.
노란 도마뱀이 문턱 위에 누워 있고,
그 침묵은 달빛보다 더 빛난다.
늙은 여인의 떨리는 손이
슬픔을 불 위에 제물처럼 올려놓는다.
오, 내 마음이여, 그녀에게서 배우라 —
분노 없이 타는 법을,
요구함 없이 빛나는 법을.
피곤함 속에서도
세상은 속삭인다: “부드럽게 일어나라.“
기쁨은 쫓는 곳에 있지 않고,
존재를 받아들이는 고요 속에 있다.
사랑으로 잠들라,
“깨어남“은 언제나 또 하나의 탄생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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