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즈음 가을을 보내면서 각 교회마다 창립예배며 각종 행사들이 계속되는 시절입니다. 그 많은 행사들 뒤에 또 많은 분들의 수고와 헌신, 희생이 따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 각 교회의 여선교회원들의 수고는 참으로 귀하고 아름답지요. 각 교회마다 보면은 말없이 자신의 시간과 노동을 주야로 헌신하면서, 그 교회의 하나님의 충성된 여종으로 섬김의 삶을 살아가는 많은 여성분들께 참으로 감사치 않을 수 없습니다. 그분들은 교회서 뿐만이 아니라, 가정도 그처럼 아름답게 꾸미며, 자녀들을 훌륭하게 키우고, 알뜰하게 살림살이를 하는 것을 봅니다. 제 주변에도 그런 귀한 여성들을 볼 때면, 존경과 사랑이 가고 나도 저처럼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늘 샘솟곤 합니다.
오늘은 현숙한 여인의 모습이란 과연 어떤 모습일까? 하는 주제로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잠언 31장에 보면, 현숙한 여인에 대한 노래가 있습니다. 특별히 이 글은 어머니가 아들에게 가르쳐 준 교훈이라 하여, 성경에서도 상당히 예외적인 글로 취급을 하고 있지요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 값은 진주보다 더 하니라 그런 자의 남편의 마음은 그를 믿나니 산업이 핍절치 아니하겠으며 그런 자는 살아 있는 동안에 그 남편에게 선을 행하고 악을 행치 아니하느니라 … 그 자식들은 일어나 사례하며 그 남편은 칭찬하기를 덕행 있는 여자가 많으나 그대는 여러 여자보다 뛰어난다 하느니라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그 손의 열매가 그에게로 돌아 갈 것이요 그 행한 일을 인하여 성문에서 칭찬을 받으리라”
미국역사 중에 미국인들의 존경을 지금도 받고 있는 대통령부인이 계십니다. 여러분들도 잘 알고 있는 엘레나 루즈벨트 여사입니다. 그녀는 미국에서 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존경받고 있는 여성 중에 하나입니다. 엘레나는 열살 때 고아가 되어, 어렵고 힘들게 자라났습니다. 그녀는 얼마나 가난하고 어렵게 살았는지, 돈을 가르쳐 ‘땀과 눈물로 조각이 된 종이’라고 불렀답니다. 그녀는 스무 살에 결혼하여 11년동안 6남매를 두었는데, 한 아이가 죽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녀를 위로하는 친구들에게 “내가 사랑 할 수 있는 아이들이 아직도 다섯 명이나 있어” 하면서 오히려 친구들을 위로하였다고 합니다. 남편 루스벨트 대통령이 소아마비로 불구가 되자, 남편이 엘레나에게 농담 삼아 “당신 지금도 날 사랑하오?” 라고 물었답니다. 그녀는 웃으면서 “그 동안 당신의 다리 만 사랑한 것이 아닙니다”라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죽는 순간까지 늘 밝고 긍정적인 삶 속에 불우한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며, 소셜시큐리티를 탄생케 하는 주도적인 역할을 한 분이었습니다. 그녀는 젊었을 때, 혹독한 시집살이 속에 시댁으로부터 많은 멸시를 받았고, 경제공항으로 전 미국이 어렵던 시절엔 정치인인 남편을 도와 흑인과 실업자, 노약자를 위해 최선을 다하였으며, 남편이 대통령이던 시절에 비서와의 갖가지 염문 속에서도, 자신과 이웃의 희망을 찾아 굽힙없는 지혜와 사랑을 베풀었으며, 늘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았던 현숙한 여인이었습니다. 그녀가 떠난 지 수십 년이 지난 오늘에도 그녀는 모든 이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그녀가 남긴 공적들이 길이 보존보고 추앙을 받고 있습니다. 그녀의 그 모든 힘이 어디서 나왔겠습니까? 그녀의 여호와를 경외하는 그 신앙의 힘으로, 어려울 때나, 괴로울 때도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의 힘은 그녀를 가장 아름다운 여인으로 태어나게 한 것입니다.
지금 방송을 청취하고 계시는 분 들 중에도 모양은 달라도, 아름다운 자태로 생을 살아가고 계신 많은 현숙한 분들이 계시리라 확신합니다. 그런 여성들이 우리 주변에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자체가 우리에겐 자랑이 되며, 그러한 믿음의 모델이 곁에 계신 것만으로도 우리는 영혼의 풍요를 누리게 되겠지요. 오늘은 제 가까이 계신 그런 한 분을 소개 드리며 함께 하는 시간을 같겠습니다.
<마감하는 말>
우리 모두는 각자가 처해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살아가는 신앙인 들입니다. 오늘은 방송 엣세이에서는 제가 사랑하는 어느 사모님의 예화를 들었지만, 우리 주변에는 정말 신앙의 모범이 되고, 삶의 모범이 되는 현숙한 여인들을 얼마든지 찾아 볼 수 가 있습니다. 삶의 거친 현장에서 진정한 영성을 시험하며, 깊어져 가는 현숙한 여인들의 모습 속에서 저들의 가정과 교회가 강건해 짐을 봅니다.
여러분들이 잘 알고 있는 영화배우 크리스토퍼 리브라는 배우가 있지요? 아마도 영화 수퍼맨역을 했던 분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몇 년전에 말을 타다 떨어져, 목 부상을 입고 전신마비가 되어 투병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의 투병생활 가운데, 아내 다나 리브의 헌신적인 사랑은 많은 이들의 칭송을 받을 뿐 아니라, 그녀의 남편의 희망이자 영과 육의 온전한 동반자로서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오히려, 그녀의 아름다움은 남편의 부상 후에 더욱 더 돋보이는 것을 발견케 됩니다.
현숙한 여인이란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줄 아는 사람입니다. 그녀들은 언제나 영혼이 깨어있어, 늘 준비가운데 있으며, 이웃에게 자비를 베풀 줄 아는 여인들입니다. 그녀들은 쓸데없는 세상 근심 속에 사로잡혀 생을 어둡게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늘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그 순간을 긍정적으로 받아드릴 줄 알며, 하나님의 의로운 태양 광선을 그 영혼 가운데 떠올릴 줄 아는 여인들입니다. 그녀들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때가 찾아왔을 때, 주저함 없이 홀연히 일어서 용기 있게 일어 설 줄 아는 여인들입니다. 믿음의 조상인 미리암은 동생 모세가 나일 강변에 대바구니에 실려 죽음을 눈앞에 두고있을 때까지도, 하나님의 때가 올 것이라는 확신을 버리지 않고 따라나섰습니다. 그리고, 바로의 공주가 아기 모세를 물에서 건져 올리는 그 순간을 놓침 없이, 담대하게 나아가 유모를 구해주겠노라며 당돌하게 나섰던 여인이었습니다. 바로 이스라엘의 위대한 지도자 모세가 나오기까지 이런 현숙한 여인들의 눈물어린 기도와 헌신은 결국 쉬임이 없었던 것입니다.
현숙한 여인들은 자신의 공동체의 아픔을 나눌 줄 알고, 책임을 질줄 아는 여인들입니다. 에스더는 유대인으로서 페르시아의 왕비에까지 오른 출세한 여인이었습니다. 그녀는 얼마든지 자신의 안락을 위해 살수 있었던 여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삼촌 모르두개를 통해 자신의 민족 앞에 다가온 위기를 들었을 때, 금식하며 “죽으면 죽으리라”는 심정으로 하나님의 때를 찾아 부르짖었습니다. 결국 에스더의 용기 있는 결단 앞에 하나님의 백성은 구원을 받았습니다.
사랑하는 청취자 여러분! 우리에게는 많은 현숙한 믿음의 조상들이 있습니다. 우리도 우리의 뒤를 따라오고 있는 후세대를 위해, 이러한 믿음의 조상들을 가까이 하고, 알려주고, 본받음으로 인해, 이 땅에 하나님의 사역이 아름답게 이어져야겠습니다. 11월, 12월의 각 교회의 행사들 뒤에, 헌신과 수고의 땀을 흘리는 모든 여성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요 그 행한 일을 인하여 성문에서 칭찬을 받으리라” 잠언의 말씀이 우리모두에게 위로와 용기를 더하는 한 주간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내모습 이대로” 프로그램 진행 담당, KCBN, 미주 기독교방송국, 11/1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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