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전에 소련의 공산체제가 붕괴되고, 베를린 장벽이 무너졌을 때, 사람들은 곧 이 세계가 평화의 봄을 맞으리라는
기대로 술렁이었습니다. 이데올로기가 무너지면 온세상이 과거 어느 때보다도 행복하고 조화된 미래가 열릴 것이라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요즘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갖가지 공포의 요인들을 보면서, 사단의 세력이 새로운
모습으로 과거 어느 때보다도 가까이 우리에게 와있음을 실감케 합니다.
일본의 경우 5,000여명이 사망한 고베지진의 악몽이 채 사라지기도 전에, 사교인 옴 진리교가 관여된 도쿄 지하철
테러사건(3/20/95)과 여기저기서 터지는 독가스 소동은 일본인들을 공포에 몰아 넣었습니다. 또한 미국은 뉴욕
만하탄에 자리잡고 있는 세계무역센타 빌딩의 지하폭파 사건이(2/26/93) 채 잊혀지기도 전에, 중심부의 한적한 도시인
오클라하마 연방정부 빌딩 차량폭탄 테러 사건(4/19/95)이 일어났습니다. 수십명의 사상자와 가운데, 정부청사 빌딩
안의 유아원에서 천진난만하게 놀고 있던 어린생명들이, 피가 범벅이 된채 구조원들의 손에 의해 구해져 나오는
광경을 T.V를 통해 보면서 가슴이 메어졌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많은 사상자들이 나올지 몰라도, 평화로운 도시에서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참혹한 광경은 정녕 믿을 수 없었습니다.
과거엔 사상과 사상이 부딪치는 군사경계선이나, 이념이 다른 나라의 경계선을 긋고 위험한 장소를 뚜렷이
구분되었으나, 이제는 인종적이고 종교적인 증오심을 갖은 사람들이 마음 만 먹으면, 세계 어느 곳이나 테러범들의
무차별 전쟁마당이 될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지구촌 어디서나 더이상 안전한 장소가 없음을 실감케 됩니다.
또한, 국가와 민족간의 전쟁과 테러는 물론이요, 컴퓨터를 이용한 온갖 범죄행위는, 기업과 정부의 기밀을 빼내거나,
파괴시키는 일을 자행하며, 남의 구좌를 통해 은행 돈을 빼내거나 컴퓨터 포로노까지 등장하여 젊은이들을 현혹시키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 세상 어느 구석에도 악의 세력이 손을 뻗치지 않은 신성한 곳이 없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구축한 과학과 화학, 생물학은 인류의 발전을 위해 공헌 한 것 같으나, 그것을 이용한 사단의 세력은(미혹의 영)
인간을 아비규환 속으로 몰아넣고 끝장나는 것을 보려하고, 분쟁과 분쟁을 일으키고, 사람들이 당황하여 아우성치며
공포 속에 고통하는 모습을 보며 손뼉을 칩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충격적인 뉴스를 대할 때마다 무력감과 좌절 속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때로는 “하나님은
어찌하여 이 모든 일을 허락하시며, 우리 인간을 고통 가운데 내버려두십니까?”라는 원망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눈을 뜨고 경계해야 되고 주의해야 될 것은, 바로 이러한 원망들이, 우리를 하나님 앞에서 넘어지게 하고,
하나님께 대한 인간의 사랑과 신뢰를 무너뜨리려는 또하나의 사단의 계략인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건과 민족과 민족의 고난과 전쟁, 테러를 보고 겪으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의 세대와 다음 세대를
위하여 하나님께 전적으로 맡길 수 있는 힘과 용기를 달라고 구하며, 무릎 꿇어야 될 것입니다.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게하여 저를 대적하라” (베전 5:8절)
사단이 아무리 날 뛰어도 그가 이세상에서 가장 무서워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서 무릎
꿇는 일입니다. 그의 어떠한 파괴적인 힘이나, 공포 속으로 인간을 몰아 넣는 온갖 방법이 다 동원된다 하여도, 한
영혼이 하나님 앞에 무릎 꿇는 힘 앞에는 도저히 당해 낼 도리가 없습니다.
미래의 테러리스트들은 우리 앞에 더욱 심한 극한상황의 핵무기와 생화학무기등의 대량살상무기를 사용 할 것이라는
예측이 무성하지만, 이제부터라도 우리는 하나님의 편에 서서 내가 담당해야 만 될 사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되겠습니다. 잠시라도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견고한 땅에서 벗어나거나, 그의 날개 아래서 떠나있을 때, 사단은 온갖
공격의 화살을 불같이 쏟아 부을 것입니다.
창세 이후부터 오늘날까지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의 죄악성은 마치도 이세상을 정복한 것 마냥 떠들고 있지만, 그
세력은 언제나 빗나갔고, 하나님의 승리로 역사는 진행이 되어왔습니다. 이젠 각자의 심령에 불을 밝히고, 하나님의
승리의 역사 속에 모두 자원하여 참여 할 때입니다.
먼저 내 영혼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 우리의 당혹스러움과 놀람과 두려움을 솔직히 내어 놓고 아뢰일때, 평화의
왕으로 오신 주님께서는 무고한 생명들이 이유도 없이 죽어가는 것을 결국 외면치 않을 것입니다. 시편 27편에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 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 하리요… 내가 산 자의 땅에 있음이여 여호와의 은혜 볼 것을 믿었도다 너는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강하고
담대하여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다윗의 시편을 통하여 하나님은 우리를 위로하십니다. <1995년 4월 24일>
– 윤 완희 (尹 完 姬) <1995년 4월24일>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