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과 사람

안녕하세요?

언젠가 신문에 난 기사를 보니, 가정안에서의 대부분의 부부 싸움의 원인은 경제적인 문제로 일어난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마치도 돈 만 있으면, 세상의 행복도 함께한다는 논리를 보는 것 만 같았습니다. 그런데, 요즈음 돈이 너무 많아서 돈 때문에 감옥에 가고 나라가 흔들리고 명예조차도 땅에 떨어지는 분들을 보게되면, 그렇치도 않다는 것을 또한 입증한답니다. 이시간 돈을 위한 이야기를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찬양을 듣습니다.

이 땅에 돈을 싫어할 사람은 없을 거예요. 이 시간에도 돈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쉬지 못하시고 일터에서 계신 분들도 많으리라 봅니다. 아마도 어느 분은 롯토당첨이 왜 나에게는 되지 않을까? 하시면서, 일확천금을 향한 집념으로 고심하고 계실지도 모르지요. 돈은 우리에게 필요하죠. 있으면 좋고 없으면 고통스럽기 까지 한 이 돈 때문에 인간의 희로애락은 더 깊어 갑니다.

저도 돈을 사랑하는 사람 중에 하나이죠. 돈 만 있으면, 모든 것이 다 잘 될 것이라는 상상도 해보지만, 사실 돈이 없었기에 얻어진 유익은 더 많다고 할 수 있어요. 어떤 유익이냐고요? 돈보다도 귀중한 인간의 존귀함을 배웠으며, 들의 백합화와 공중의 새들을 먹이시고 입히시는 창조주 하나님이 저의 생애를 키우시고 돌보시며 주관하신다는 것이지요.

제가 돈에 대해 발견한 것은 돈은 여러개의 얼굴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얼굴이 추해질수도 있고 거룩해질 수 있으며 악하게 될 수도 있음을 보게되지요. 또한, 돈을 많이 번다고 그 돈을 내가 다 쓰는 것이 아니고, 그 돈을 버는 사람과 쓰는 사람이 각각 다르다는 것이지요. 어느 분은 하루 24시간을 거의 돈 버는 일에 매진하여 일에 빠져 사는 반면에, 어느 분은 돈을 버는 방법이라고는 전혀 문외한임에도 불구하고 돈을 참 멋지게 쓰는 것을 봅니다. 먼저 분은 돈은 벌줄 알지만, 쓸줄을 모르는 것이지요. 쓸줄모르는 돈, 갖고 만 있는 돈은 아무리 많이 갖고 있어도 그것은 결국 자기 돈이 될 수 없으며, 하나의 시퍼런 휴지더미 밖에는 될 수 없지요.

저는 그런 생각을 했어요. 돈에게도 생명이 있는데, 돈의 주인은 인간이다. 주인인 인간이 이 돈을 잘 사용하여 줄 째, 돈의 명예도 올라가지만, 함부로 쓸 때, 이 세상에서 가장 추한 모습으로 사장되는 것이다. 그런데, 돈이 주인이 되어 인간을 부리기 시작하면, 인간 역시 파멸에 던짐 당하고 마는 것입니다.

감리교 창시자인 존 웨슬리 목사님도 돈에 관한 경고를 수없이 하셨는데, 그 유명한 세가지의 돈의 사용법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첫째, “당신이 벌 수 있는 만큼 벌어라” 둘째, “ 당신이 할 수 있는 만큼 저축하라” 그리고 셋째, “당신이 줄 수 있는 한 남에게 모두 나누어주라”는 것입니다. 즉, 육신과 마음이 지나친 일로 상하지 않고, 돈을 버느라 이웃을 착취하거나 상하지 않고 정당한 방법을 동원하여 하나님이 주신 모든 재능을 사용하여 돈을 벌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돈을 어리석은 욕망에 빠지게 할 뿐인 불필요한 경비를 모두 없애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않거나 영광을 가리우는 곳에 돈을 사용해선 않된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자신의 부양가족을 위해 의, 식, 주와 건강에 필요한 생활비 부양 외엔 우리의 소유를 도움이 필요한 가난한 사람들과 서로 나누라는 것 입니다. 이러한 나눔이 모든 것을 하나님에게 드리는 구체적인 증거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 돈을 버는 방법에 있어, 이웃을 이용하고 착취하도록 하는 유혹에 빠지게되지요. 돈은 또한 우리에게 소유욕을 더욱 더 증진시키어, 모든 인간 관계 뿐 아니라, 양심을 마비시키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까지도 이 돈이 차지하는 무서운 힘이 있답니다.

행여나 우리의 삶이 돈 때문에 인간관계가 단절되고 가정이 파괴되고, 하나님을 버린다면 그것은 이미 돈이 여러분의 삶의 주인으로 앉아있기 때문이죠. 상전과 종의 자리는 엄연히 구분되어야 합니다. 돈을 많이 모아 내가 죽은 다음에 자식에게 유산으로 남기기 보다는 우리가 살아있을 때, 함께 아름답게 쓰는 방법을 모색하는 일이 중요하겠지요.

돈을 벌고 저축을 하는 이유는, 결국 이 돈을 어떻게 쓸것인가가 각 사람의 과제인 것 같습니다.

— 윤 완희, 6/16/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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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aeHun Yoon

Retired Pastor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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