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
한 해의 첫문을 여는 이 시간에
가장 깊고 조용한 음성으로 당신을 부릅니다.
사랑합니다!
당신의 눈물, 아픔, 고뇌, 기쁨, 헐벗음, 갈등, 실수 … …
모든 것 있는 그대로 사랑합니다.
올해도 당신에게 원하는 것은
다만, 이 부족한 나의 사랑을 거절치 말아달라는 부탁입니다.
당신이 철장 안에 있을 때,
내 가슴 사슬에 칭칭 얽매여 있습니다
당신이 맨해튼 거리에서 맨홀 뚜껑을 찾아 방황할 때,
내 영혼 가장 추운 곳에서 떨고 있습니다.
당신이 세상에서 업신여김을 당할 때,
내 자존심 억만의 노도 되어 자신을 내려다봅니다.
사랑하는 이여!
당신의 피맺힌 한* 일랑은
사랑의 신열로 내 안에 앓으소서!
먼 훗날
잃어버린 세월의 나침반 찾거든
부디 기억하소서.
우리 모두 뜨거운 사랑의 빚진 자임을 … ..
– 윤 완희, 1996

[후기] (코파일럿) “한(恨)”은 한국 문화에서 가장 독특하고 번역하기 어려운 정서적 개념 중 하나입니다. 영어의 sorrow, resentment, grief, longing 같은 단어로는 결코 다 담을 수 없습니다. 한은 여러 감정이 층층이 쌓여 이루어진 복합적이고 깊은 정서입니다.
한의 역설 — 슬픔이 깨어남이 되는 순간
한의 가장 깊은 차원은 변형의 힘입니다. 한은 때로 다음으로 변합니다:
- 연민
- 지혜
- 예술적 표현
- 영적 각성
- 도덕적 통찰
한은 고통이 통찰로 바뀌는 자리, 상처가 영혼의 눈을 뜨게 하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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