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우먼(Super Women)을 위하여

안녕하세요? 일주일 동안 얼마나 피곤하고 바쁘셨습니까? 우리의 생활이 갈수록 해야될 일 들이 많아지고 저녁의 잠자리에 들게되면, 그날 다하지 못한 일들로 인해 평온한 밤을 이리저리 뒤척일 때가 있진 않으세요? 이민생활의 분주함 속에 주변의 여성분들을 돌아보면, 참으로 대단한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가정과 직장생활을 양립하면서 멋지게 살아가고 계시는 분들, 그 내면에 숨어있는 피곤과 번뇌가 있지요? 이 시간 어떻게 사는 것이 과연 여성들의 성취와 만족을 더 할 수 있는지 함께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찬양을 듣겠습니다. –

현대에 올수록 여성들의 사회진출과 함께, 경제적으로도 독립하여 삶을 자유롭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여성들이 갈수록 많아짐을 보게됩니다. 특히, 우리 동포가정의 여성들을 보면, 참으로 놀라울 정도로 많은 일의 분량과 광대한 영역 속에서, 어머니로서 아내로서, 사회인으로서의 일을 감당하게되지요. 역사적으로 눌려오고 사장되어 오던 여성들의 지도력과 역할이, 나무에 꽃이 피어오르듯이 사회 곳곳에서 그 영향을 끼치는 것을 볼 때, 같은 여성으로서 자랑스럽기만 한답니다.

그러나, 그 자랑스럽고 밝은 이면엔 정신과 육신의 지나친 무리로 지쳐있는 모습을 대면 할 때가 있습니다. 이상하게도 세탁기와 전기 밥솥, 진공 청소기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의 양은 오히려 감수되진 않고 갈수록 많아지고 있는 것 만 같아요. 그토록 빨래를 해대어도 또 쌓여지는 빨래들과, 하루가 다르게 자라나는 잔디들과, 손봐줘야 될 꽃나무들, 아이들의 방과 후 프로그램에 데려다 주고 데려와야 될 일들과 비어있는 냉장고를 채워 놓아야 될 일들은 우리를 잠시도 쉬게 하질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창 아기들이 어려서 잠시도 한눈을 팔 수 없는 어머니들은 종일 아기들을 돌보랴 육체적인 피곤 뿐 아니라, 때로는 정신적인 우울증에 몹시 시달리기도 한답니다.

이런 피곤하고 긴장된 날들의 연속 속에서 분출되지 못한 감정의 기폭들이 쌓이게되면, 엉뚱하게 자녀들과 남편에게까지 짜증으로 노출되게 되는 것을 경험케 됩니다. 이런 일들이 자주 있게 되면, 부부싸움이 되고 가정문제로 발단이 되는 과정으로 연결되기도 하지요. 이혼한 가정들을 보면, 아무도 이혼하리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던 사람들이 소소한 일들로 인해 시작이 되더군요.

여성의 영역 중에서 가장 큰 성취점은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세대는 자꾸 바뀌어 가고, 과거의 진리는 현재에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성에게서 어머니, 아내라는 성취를 능가 할 만한 일과 성공이 있을까 하고 생각게 됩니다. 아침에 어머니가 부르는 콧노래는 아이들과 남편의 하루에 리듬을 심어준답니다. 어머니의 기도가 있는 가정의 자녀들의 가슴엔 종일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가 저들의 영역에 함께 하고있다는 안위함을 갖게 한답니다. 아브라함 링컨은 언제나 어머니의 기도가 그의 삶에서 늘 울리고 있었다고 고백하였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들과 막중한 일의 분량들을 세밀하게 잘 감당하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이 영과 육이 건강한 상태로 늘 준비가 되어있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미국에 살고 있는 우리는 누구보다도 좋은 환경과 조건 속에 살면서도 그 모든 것을 만끽 할 줄 모르고, 일 중독 속에 빠져 살게된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공원과 식물원에서는 색색 깔의 꽃들이 앞을 다투며 꽃 잔치를 벌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절묘한 향기와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마음과 눈이 거기까지 닿을 수 없는거지요.

우리가 일의 성취에 대한 목적 때문에 그 과정을 소흘히 하거나 함부로 할 때가 있지 않습니까? 예를 들면, 사업체를 일으키기 위한 오로지 한가지 목적으로 온 가족이 희생하다보니, 어느 순간에 사업은 성공했으나 자녀가 탈선해버리고, 부부사이가 불화로 인해 가정이 깨어져 버린다면 과거에 세웠던 일의 목적이라는 것이 물거품과 같겠지요? 육신이 한가지 일에 빠져 지나치게 피곤하면, 다른 일들에 대해 직무유기를 하게되지요.

우리 여성들의 정신과 육체의 건강은 바로 그 가정 전체의 건강이며 미래의 건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의 가치관을 어디에 두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미래의 가치관도 달려있는데, 우리에게 있어 먼저 고려되어야 만 될 우선 순위를 정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세상에 영웅들도 많고 영향을 끼치는 인물들도 만치만, 여성들이 현재와 미래에 끼치는 영향이란 실로 광대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 여성들에게 많은 재능을 주시어 마음껏 발휘하며 살수 있는 영역을 주신 것 같아요. 특히 앞으로의 세계는 지구촌이라는 마을로 형성이 되어가고 있지요? 그래서 우리들에겐 개인만을 위한 편협 적인 의식세계에서 벗어나, 세계적이고 우주적인 공동체 의식을 갖고 살아감이 진정한 슈퍼 우먼들의 삶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도 분주하게 달기기 만 하는 우리에게 휴식에의 초대를 하셨습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라“(마태 11: 28-29)고 말씀하셨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을 슈퍼 우먼들이라고 하겠지요. 당신과 내게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먼저 해야 될 일은 무엇입니까? 오늘도 더 많은 것을 소유하고, 점유하며, 더 많은 소비와 낭비를 위해 스스로 슈퍼 우먼의 대열에 들어가야 만 한다면, 오히려 이것이 삶의 낭비가 될지도 모릅니다. 우리에게 하나님 안에서의 휴식이 필요합니다. 그 휴식을 통해, 나의 감염된 영혼의 병을 진단 받을 수 있고, 혼미한 삶의 방향을 바로 잡을 수 있습니다. 그 휴식 속에 가장 평범한 기쁨을 발견 할 수 있고, 삶의 행복을 가족과 이웃이 함께 공유할 줄 아는 지혜를 얻게됩니다.

— 윤 완희, 6/15/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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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aeHun Yoon

Retired Pastor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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