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소원을 향하여

우리의 삶에는 많은 소원들이 있습니다. 순간순간의 소원이 있는가 하면 일년, 오년, 10년, 인생의 말년의 소원이 있습니다. 소원이 있다는 것은 미래를 향해 달려나갈 수 있는 에너지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각자의 소원이 그 목표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서, 개인과 사회, 국가와 세계에 큰 영향을 줍니다. 또한 그 소원을 향한 시간의 창조적인 활용과 절재가 따라오지 않는다면, 우리의 소원이라는 것이 일장춘몽에 지나지 않게 됩니다.

농부에게는 풍성한 수확과 많은 농지를 확보하는 소원이 있습니다. 운동선수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거는 것이 소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전쟁터에 나간 군인들에게는 적을 무찌르고 승리하여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는 소원이 있습니다. 사회정의를 외치는 이들에겐 이상적인 사회건설의 소원이 있습니다.

과거 김구선생님의 소원은 대한민국의 독립에 대한 소원이 있었습니다. 웨슬리 목사님은 썩어져 가는 영국사회와 교회를 바라보면서 하나님 안에서의 바른 사회에 대한 소원이 있었습니다. 또한 우리 민족에겐 남북통일 이라는 통일의 소원이 있습니다. 혼기를 놓친 장성한 자녀를 둔 부모님은 자녀결혼이 소원이 될 수 도 있습니다.

이 소원들을 향한 정확하고 분명한 그림이 먼저 선 사람은 끝내 그 소원을 이루게 되는 것을 봅니다.

저는 교우들을 심방할 때마다 참 많은 것을 배우게 되는데, 자신의 미래에 대한 확실한 목표와 소원이 있는 분들은 사업을 해도 남달리 뛰어나게 하는 것을 보게됩니다.

얼마전에 부르클린에서 식품점을 경영하고 있는 새로 나오신 성도님을 방문케 되었습니다. 소문대로 한국 분으로서는 드물게 큰 사업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그곳에서 일하고 있는 수 많은 종업원들이 일사분란하게 열심히 일하고 있음을 볼수 있었습니다. 처음 방문이라 사무실을 찾느라, 종업원들에게 물어 물어 지하실 창고로 내려가 보니, ‘출입금지’ 팻말이 쓰여있는 곳에서 성도님이 일하고 계셨습니다. 사무실에는 허름한 가구들과 T.V모니터가 있어 종업원들과 손님들의 동향을 한 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벽에 눈에 띄는 커다란 청사진이 하나있었습니다. 그것은 미래의 그 상점의 모습이었는데, 잘 다듬어진 주변 환경과 초현대식으로 잘 지어진 새로운 매장이였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경쟁시대에 미래가 있는 상점 만이 살아 남는다”라는 경영철학이 부쳐있었습니다. 그리고 4가지의 규율이 있었는데, 1. 자기상점이 존재할 이유가 있어야 한다 2. 가격 만이 아니라 질적으로 경쟁해야 한다 3. 샤핑에 즐거움을 갖도록 해야 한다 4. 손님으로 하여금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 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라고 써 붙여있었습니다.

그리고, 또한 한자로 ‘일일학(日日學) 일일신(日日新) 일일망(日日亡)’이라고 적혀있었는데, 아마도 그 뜻은 하루에 하나씩 새로운 것을 배우지 않으면 하루를 손해본다 라는 뜻인 것 같았습니다.

저는 그것 하나 만 보고서도, 그 분들이 사업을 잘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분들은 처음에, 그 식품점을 인수 받았을 때, 매니저인 유대인에게 참으로 많은 냉대와 무시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 전주인 때부터 수십년을 그 식품점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매니저는 예일대 경영학을 전공한 분으로 연세가 많은 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새로 가게를 인수한 젊은 동양인들은 영어 발음도 제대로 알아 들을수 없을 뿐 아니라, 가게에 대한 아무런 전문지식도 없는 이들이 되니, 그도 그럴 수밖에 없었지요. 성도님들은 매니저의 인정을 받기 위해 참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답니다. 매니저와 종업원들의 생일을 기억해 주고, 그들의 부인 아이들까지도 자상하게 살펴주면서 새로운 인간관계의 끈을 잇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주인의 성실성과 부지런함, 진실함을 이 유대인 매니저가 인정케 되었습니다.

그 후 부터는 주인에 대한 성실함으로 전과 같이 열심히 사업을 운영해 주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 윤 완희, 6/3/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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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aeHun Yoon

Retired Pastor of the United Methodist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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