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on 4/30/1998 at KCBN
우리는 교회를 다니는 분들을 교인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그 교인 중에 과연 구원받은 크리스챤을 어떻게 알 수 있으며, 과연 나 자신은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인지 의문을 갖일 때가 있습니다.
교회에서는 주일성수 하고, 남과 비교하여서 많거나 적은 헌금도 아닌 적당한 헌금도 하나님께 바치고, 대표기도도 공중 앞에 나와서 합니다. 성경지식도 있어 신구약을 찾아내는데에도 남보다 빨리 찾아냅니다. 이것을 보고 주위 사람들은 믿음이 좋은 사람으로 인정을 받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진정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우리의 전부일까요?
저는 구약말씀을 듣다가 또 다시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애굽에 끌려간 요셉이 바로의 신하 시위대장인 보디발의 집에 종으로 팔려갔을 때에 하나님을 전혀 모르던 보디발의 반응이었습니다. 보디발은 그 수하에 많은 사람들을 데리고 있는 사람으로서, 왠만한 사람의 얼굴을 보기만 하여도 상대방의 내면을 꿰뚫어보는 눈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시위대장이 되기까지는 훌륭한 교육과정과 엄격한 훈련과정을 거친 뛰어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한 그가 이방인인 청년 요셉을 보자 한 눈에 그의 총명함과 예사스런 사람이 아님을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보디발은 요셉을 유심히 관찰하는 과정에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을 알게되었고 그리고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하심과 범사에 형통케 함을 보았습니다. (창39:1-6)
성경에는 요셉이 시위대장 집의 종으로 팔려가서 하나님의 이름을 전도했다거나, 내세웠었다고 전혀 기록되어있지 않습니다. 다만, 시위대장인 보디발은 여호와를 믿고 있는 히브리 종에게서 남다른 신뢰와 믿음을 갖을 수 있음을 확신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요셉으로 가정총무를 삼고 자기 소유를 다 그 손에 위임했습니다. 보디발의 결단은 참으로 지혜롭고 파격적인 판단이었습니다. 보디발은 여호와의 사람인 요셉을 통해 자신의 소유가 복을 받을 것을 기대한대로, 그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내려지는 축복을 본 것이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우리가 진정 구원받은 하나님의 사람인지 아닌지를 누가 구분하느냐 하면, 세상에 있는 믿지 않는 이들입니다. 그들은 내가 그리스도인이라고 자청하지 않아도 “예수 믿는 사람”과 “예수 믿지 않는 사람”을 금방 구분 할 줄 안다는 사실입니다.
수 년전에 교회에 새 가족이 들어왔는데 몇주다니다 말고 교회를 나오질 않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교회에 새 가족이 들어오면, 그 순간부터 한가족으로 정착 할 때 까지 참으로 많은 기도와 관심을 갖게 됩니다. 새벽이면 기도도 제일 먼저하게 되고, 하루에도 몇번씩 그 분들 위해 또 기도합니다. 그리고 전화심방도 예의에 어긋나지 않게 비즈니스 시간을 봐가면서 드리게 됩니다. 새 신자들도 그러한 교회의 관심과 사랑에 기뻐하고 교회생활에 안착을 할즈음에 그만, 교회를 떠나게 되면 얼마나 마음이 상한지 모릅니다. 그래서 또 찾아가서 어떻게 된것이냐고 묻게되면 영 대답을 잘 안합니다. 분명히 무엇인가 마음 속에 불편함이 있는 것 같은데 마음 문을 열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결국 알고보면, 교회에 나오는 누구누구 때문에 갈 수 가 없다는 것입니다.새 신자들이 처음 몇주간은 흥분되고 들뜬 가운데 다니다가 얼굴들을 익히고 누가 누군지 대충 파악하고 보니, 과거 이민생활에 자신을 어렵게 했던 어느 분이 교회의 중직자임을 발견하고는 몹시도 실망한 것이었습니다. 본인들은 예수 믿어서 좀 옳게 살아보고자 마음먹었었는데, 그 분과 같은 생활을 사회에서 할바에는 무엇하러 교회에 힘들여 다니겠느냐는 것입니다.
- 윤 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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