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천국에 들어가 본 적이 있는가?
말들이 당신을 떠나갔다.
당신은 봄 속으로 걸어 들어가 본 적이 있는가?
다시, 언어는 사라졌다.
어머니들의 따뜻한 눈물은
얼어붙고 상처 입은 아이들의 마음을 녹이며,
세대를 넘어 흐르고 또 흘러
모든 슬픔이
하나의 거대한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모든 것은 현존이 되었다—
침묵 속에서 숨 쉬는 실체.
꽃들은 천천히 흐르는 강물처럼 피어나고,
향기는 보이지 않는 물결처럼
공기 속을 흘러간다.
너와 나,
그리고 수많은 타인들이
내 안에서 깨어난다.
당신은 천국에 들어가 본 적이 있는가?
이제 그것은 어디에나 있다.
내 혈관 속을 흐르고,
내 안에 조용히 넘쳐흐른다.
아—
그것은
나와 내가 만나는 순간,
영혼이 사랑을 통해
자기 자신을 알아보는 순간이다.
오늘은 어머니의 날.
대지는
수백만 송이 장미로
터져 열리고 있다.
— 윤태헌, 2026년 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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